아동 성폭력범 김근식, 의정부 갱생시설 입소에 지역사회 반발

아동 성폭력범 김근식, 의정부 갱생시설 입소에 지역사회 반발

김동근 의정부시장 "입소 지정 철회 강력 요구"

기사승인 2022-10-14 15:27:28

아동 성폭력범 김근식이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갱생시설인 법무부 산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에 입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자 지역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최정희 시의회 의장, 오영환·김민철·최영희 국회의원은 14일 성명서를 통해 "김근식의 의정부 갱생시설 입소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오늘 오전 정부기관으로부터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며 "법무부 장관에게 의정부 갱생시설 입소 지정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입소 예정지 인근 160m 거리에 영아원과 아동일시보호소가 자리잡고 있다"며 "이 일대에는 초중고등학교 6곳이 있어 우리 자녀들의 안전이 위태롭다"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법무부 국장과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근식은 2006년 5~9월 수도권 지역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15년을 복역하고 오는 17일 출소한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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