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기업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2억9611만 달러(한화 4206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총 매출액 1조5680억원의 26.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계약금액은 확정 계약금액에 이날 최초 매매기준율(USD/KRW 1,420.60)을 적용한 금액이다.
계약 기간은 올해 10월11일부터 오는 2030년 12월31일까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계약기간 종료일은 생산일정 등 계약조건 변경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어떤 품목을 생산하는지는 공개되지 않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공개 가능한 정보는 공시에 명시한 범위가 전부”라면서도 해당 계약이 CMO인지, 위탁개발생산(CDMO)인지 묻는 질문에는 “이정도 규모는 대개 CMO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