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2022 사천에어쇼 한국형 전투기 'KF-21' 일반에 최초 공개

KAI, 2022 사천에어쇼 한국형 전투기 'KF-21' 일반에 최초 공개

기사승인 2022-10-21 14:20:04
2022 사천에어쇼가 3년 만에 열린 가운데 KAI가 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기가 일반에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항공기 전시와 함께 홍보 전시관을 열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FA-50, KT-1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가상현실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KAI는 우리 기술로 만드는 국산 항공기를 지역 주민들과 청소년들이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도록 견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KAI 에비에이션 센터와 항공우주박물관 관람도 가능하게 했다.

또한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한 학술회의도 마련된다. 제5회 민·군 협력 항공우주력 발전세미나가 '뉴 스페이스 시대, 우주산업의 비전을 말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항공인의 밤도 진행되며, 제22회 국제항공우주기술심포지엄도 경상국립대에서 개최된다. 

KF-21 보라매는 출고식 및 최초비행 성공 축하 기념행사를 통해 언론에 공개됐지만, 일반인이 직접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AI가 개발 중인 차세대 국산 헬기인 소형무장헬기(LAH)도 사천에어쇼 개막일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기동 시범을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꿈'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2022 사천에어쇼에는 총 9개 분야 110개 항목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행사는 에어쇼의 하이라이트인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이다. 블랙이글스는 지난 7월 영국 페어퍼드 공군기지에서 열린 '리아트(RIAT) 에어쇼 2022'에 10년 만에 참가해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받았다.


KAI 관계자는 "3년 만에 열리는 사천에어쇼를 통해 지역 대표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2022 사천에어쇼를 통해 지역 현안과 관련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KAI는 KF-21 보라매의 시험비행에 따른 소음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 강화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또한 소음 경감을 위해 KF-21 보라매는 해상에서 시험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며, 시험비행을 사전에 통보하는 등 KAI는 협의체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KAI, 경남도·협력사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맞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지난 20일 사천 본사에서 경남도, 30개 협력사와 함께 경남 항공우주분야 중소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 30개사 협력사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AI를 포함한 경남도, 협력사는 △자금지원을 통한 협력사 금융부담 해소 및 성장활력 촉진 △고용안정을 통한 협력사 신규인력 유입 활성화 및 인력난 해소 △경쟁력 강화를 통한 근무환경 개선 및 생산 효율성 강화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자금지원의 일환으로 장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위한 '상생자금 이자지원'과 '경영위기 긴급자금'을 3년 연장해 오는 2025년까지 운영한다. 

또한 청년채용 지원정책을 새롭게 마련하고 기존에 운영하던 내일채움공제 지원 규모와 내용도 확대될 계획이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청년근로자가 매달 일정 공제금을 내면 지자체/모기업/중소기업이 공제금을 더해 만기 시 목돈을 지급하는 장기근속 지원제도다.

추가로 올해 만료 예정인 공동근로복지기금과 상생협력기금을 2025년까지 연장해 협력사의 근무환경 개선과 신기술 개발 등을 돕는다. 이밖에 KAI는 지역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지역인재 우대채용도 추진할 계획이다. 

강구영 사장은 "국내외 경영환경이 매우 어렵지만 최근 완제기 수출 성공과 기체사업의 회복 단계 진입 등 재도약을 위한 모멘텀이 마련되고 있다"며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완수 지사는 "항공우주의 본고장 경남도는 항공우주청의 사천 설치를 통해 전문인력이 정주할 수 있는 종합적인 행정복합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돕겠다"고 화답했다. 

KAI는 지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제11호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과 대·중소기업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통한 동반성장문화 확산을 위해 금융·기술 지원 등 다양한 상생협력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특히, 올해 8월에는 코로나로 위기에 처한 중소협력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20년에 이어 연간 약 100억 규모의 단가인상을 비롯해 경영회복을 위해 약 200억 규모를 지원하는 등 국내 항공산업 선도기업 위상에 맞는 상생협력을 꾸준하게 실천하고 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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