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제17회 파주개성인삼축제’에서 인삼 16t과 기타 농산물 등 총 17억1000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파주시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임진각에서 ‘파주 인삼이 개성 인삼입니다’라는 주제로 개최한 이번 축제에는 연일 6년근 파주개성인삼을 사려는 소비자의 발길이 이어졌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도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축제에는 인삼판매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삼요리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장터와 버블쇼, 마술쇼, 씨름대회, 개성인삼캐릭터공예 등 즐길 거리가 마련됐으며, 방문객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관람 및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밖에 청소년 페스티벌과 전통민속공연, 화합과 번영의 한마당 등 각종 공연이 진행됐으며, 관중석 곳곳에는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올해 파주개성인삼축제는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부진을 겪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도시와 농촌, 소비자와 기업 등을 연결해주는 화합의 장으로 진행됐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6년근 파주개성인삼이 고려인삼의 맥을 잇는 대한민국 대표 인삼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파주개성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인삼 산업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