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패 뒤 3연승’ 키움, LG 꺾고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1패 뒤 3연승’ 키움, LG 꺾고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기사승인 2022-10-28 21:58:38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2사 키움 푸이그가 솔로 홈런을 쳐낸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
키움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PO·5잔3선승제)에서 LG 트윈스를 제압하고 3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키움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에서 역전 솔로 홈런과 적시타로 2타점을 올린 야시엘 푸이그의 맹타를 앞세워 LG를 4-1로 눌렀다.

LG에 1차전을 내줬던 키움은 2~4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KS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 나서 4위 KT 위즈를 3승 2패로 물리친 키움은 정규시즌 2위로 PO에 직행한 LG를 잡으면서 KS 진출에 성공했다.

키움은 2014년, 2019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한국시리즈에 올라 2008년 창단 이래 첫 번째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정규리그 1위 SSG 랜더스와 키움이 벌이는 한국시리즈 1차전은 11월 1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막을 올린다.

2002년 이후 20년 만에 KS 진출을 노렸던 LG는 업셋(순위 하위 팀이 상위 팀에 승리)의 희생양이 되며 가을야구 무대에서 퇴장했다.

이날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와 LG 외국인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나란히 1차전 선발 등판 이후 사흘만 쉬고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1차전에서 투구수가 적었던 애플러가 판정승을 거뒀다.

애플러는 6이닝 7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PO 1차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던 애플러는 아쉬움을 씻으면서 준PO 3차전에 이어 PS 개인 통산 두 번째 승리를 품에 안았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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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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