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데스 6.1이닝 9K’ 휴스턴, WS 2차전 잡고 시리즈 1승 1패 

‘발데스 6.1이닝 9K’ 휴스턴, WS 2차전 잡고 시리즈 1승 1패 

선발투수 발데스 6.1이닝 동안 삼진 9개 잡고 1실점 호투
시리즈 1승 1패 동률, 3차전은 하루 쉬고 필라델피아 홈에서

기사승인 2022-10-30 13:03:33
2차전 승리투수가 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선발 프램버 발데스.   AP 연합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선발투수 프램버 발데스의 호투에 힘입어 시리즈를 동률로 만들었다.

휴스턴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차전에서 5대 2로 승리했다.

지난 29일 5대 0으로 앞서다가 역전패를 당한 휴스턴은 이날은 막강한 마운드를 앞세워 승리를 굳건히 지켰다. 선발투수 발데스가 6.1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는 동안 1실점만 내주며 호투했고, 라파엘 몬테로와 라이언 프레슬리 등 2명의 불펜 투수가 1점만 내줬다.

휴스턴은 전날과 똑같이 먼저 5점을 뽑았다. 1회 말 호세 알투베와 제레미 페냐, 요단 알바레스가 3연속 2루타를 만들어내며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잭 휠러를 상대로 먼저 2점을 뽑아냈다.

알렉스 브레그먼과 카일 터커가 각각 유격수 앞 땅볼과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알바레스가 터커의 타구 때 3루를 밟았고 유리 구리엘의 타구가 상대 유격수 에드문도 소사의 송구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3득점했다.

발데스의 호투로 3점차를 유지한 가운데 휴스턴은 5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브레그먼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5대 0으로 달아났다.

7회초 닉 카스테야노스가 2루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잡은 필라델피아는 알렉 봄의 진루타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진 세구라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을 올렸지만, 추가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운도 따르지 않은 필라델피아다. 8회초 주자 1루 상황에서 카일 슈와버가 관중석으로 공을 소아올렸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폴대 밖으로 공이 지나가 파울로 정정됐다. 이후 슈와버는 다시 높은 공을 힘껏 잡아당겼지만,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9회에 브랜든 마시의 타구가 1루 베이스를 맞고 굴절되는 행운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따라가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1승 1패로 균형을 맞춰진 월드시리즈는 다음달 1일부터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로 자리를 옮겨 3차전부터 5차전까지 열린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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