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에 31일 방송 녹화·행사 잇따라 취소 수순

이태원 참사에 31일 방송 녹화·행사 잇따라 취소 수순

기사승인 2022-10-30 16:12:08
이태원 압사 참사로 오는 31일 예정됐던 연예계 행사가 대거 취소됐다. KBS, JTBC, 쇼박스

이태원 압사 참사로 오는 31일 예정됐던 방송 녹화 및 연예계 행사가 대거 취소됐다.

30일 KBS 측은 “31일로 예정했던 KBS2 ‘불후의 명곡’ 패티김 공연 녹화 및 언론 공개 행사도 모두 취소한다”고 알렸다. KBS 측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한 국가 애도 기간임을 감안해 행사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패티김편 녹화는 오는 11월7일 진행 예정이다.

JTBC도 오는 31일로 예정한 ‘K-909’ 녹화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4일 본방송도 결방된다. 해당 시간대 대체 편성안은 현재 미정이다.

연예 행사도 취소 수순을 밟고 있다. KBS는 같은 날 오후 2시에 열기로 한 KBS2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 제작발표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다만 방송은 예정대로 31일 오후 9시50분에 송출키로 했다. 배급사 쇼박스도 이날 진행 예정이던 영화 ‘압꾸정’ 제작보고회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쇼박스 측은 “국가 애도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고 고지했다.

이태원 압사 사고는 지난 29일 서울 이태원 일대에 약 10만명이 몰리며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0일 오후 1시 기준 사망자 151명, 부상자 103명 등 사상자만 총 254명 발생했다. 정부는 30일부터 오는 11월5일까지를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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