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위믹스 상장폐지 가능성 없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위믹스 상장폐지 가능성 없다”

기사승인 2022-11-02 12:44:15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메이드 유튜브 화면 캡처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거래됙 있는 가상자산 '위믹스'의 거래지원중단(상장폐지)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업비트 등 국내 4대 거래소들이 위믹스를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 거래 지원 여부에 대해 심사 중이다.

장 대표는 2일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위믹스) 상장 폐지가 기사에 많이 등장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며 “현재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모임인 닥사하고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고 그들이 원하는 자료를 제출하고 질문에 충분히 소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거래소들의 모임인 닥사(DAXA)와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며 “그들이 원하는 자료와 질문에 대해 충분히 소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아가 거래소들과 닥사의 제1의 책무는 선량한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위믹스는 상장폐지는 상상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위믹스는 매분기마다 재단이 코인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공표하는 프로젝트”라며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5년 가까이 되는데 개인이 코인을 받아서 팔지 않은 거의 유일한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부 관리를 잘 해왔다고 생각했지만 충분하지 않고 미흡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라며 “시스템을 개선할 것이고 거래소들도 저희에게 합리적인 가이드라인을 줄 것이기 때문에 상장 폐지와 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대표는 위메이드가 신한자산운용과 키움증권, 마이크로소프트로(MS)부터 66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는 공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위메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MS로부터 유치한 투자금은 약 210억원이며, 신한자산운용이 300억원, 키움증권이 150억원이다. 위메이드는 투자금 대부분은 올해와 내년 개발비·마케팅비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는 투자 유치와 투자 양쪽을 모두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기업과 생태계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언제다 적극적으로 투자 및 투자 유치를 하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통해 서로 관계를 강화해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MS를 비롯한 여러 기관과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MS는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위메이드의 위믹스는 기술적으로는 블록체인 플랫폼, 경제적으로는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이기에 MS와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지난 6월 출시된 ‘미르M’이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후보에 오른 것과 관련해 “지난해 ‘미르4 글로벌’이 비즈니스 혁신상이라는 의미있는 상을 받았는데, 물론 출품작이 상을 받기를 원하는 것은 회사를 운영하는 제 입장에서는 당연한 소망”이라면서도 “다만 훌륭한 성과를 낸 다른 게임들이 많아서, 미르M이 얼마나 많은 부문의 상을 받게 될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질의응답이 모두 끝난 후 장 대표는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소요되는데, 큰 성과를 지향하는 일이라면 더욱 그런 경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위메이드는 지속가능한 일인지 여부를 따지고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잘한 부분도 있고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올해 위메이드가 해야 할 일을 착실하게 진행하면서 하나하나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가 사전에 제시한 목표를 얼마나 지키는지를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잘하면 잘한다고, 못하면 못한다고 질책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분기에는 더 나은 성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