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립 민복진미술관은 오는 5일 미술관 1층 전시실에서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개관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은 어머니의 사랑, 가족 간의 화합을 영감의 대상으로 삼아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양주 출신 조각가 민복진(閔福鎭, 1927~2016)의 생애와 업적을 연구하고 널리 알리고자 지난 3월 4일 개관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민복진의 생애와 예술관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하며 그의 작품이 지니는 동시대적 의미와 가치를 모색하고, 연구의 기반을 다지고자 마련했다.
학술대회에서는 김영나 서울대 명예교수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김이순 전 홍익대 교수, 변종필 제주현대미술관장, 안소연 미술비평가 등이 참여해 조각가 민복진의 예술세계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민복진과 각별한 사이였던 고정수 조각가를 비롯해 김찬동 2022 금강자연비엔날레 전시 총감독,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 김성복 성신여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며 토론자와 발표자 전원이 참여한 종합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종합토론은 윤진섭 미술평론가 주재로 이뤄지며 민복진의 삶과 예술 등 한국 현대조각을 이끌었던 민복진의 업적과 생애 전반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미술과 조각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학술대회에 대한 정보는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주=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