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7분기 연속 최대 실적…외형성장·내실 잡았다

신세계, 7분기 연속 최대 실적…외형성장·내실 잡았다

리오프닝 호조에 백화점 영업이익 49.4% 증가

기사승인 2022-11-07 15:56:34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

신세계가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했다. 백화점의 업황 호조와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7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외형 성장과 내실을 모두 챙겼다.

신세계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95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9.4% 늘어난 1530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법인과 광주, 대구, 대전 법인 실적을 포함해 백화점 사업은 매출액 60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9.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94억원으로 50.5% 성장했다.

야외활동 증가로 패션 수요가 늘며 여성(31.7%)·남성패션(29.1%)·골프웨어(33.7%)등 대중 장르가 크게 성장했다. 추석 명절 실적도 외형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오픈한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도 1년 만에 전국민의 절반에 달하는 고객들이 방문하는 중부권 랜드마크로 발돋움했다.

연결 자회사들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875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7%, 71% 증가했다. 

화장품 틱부문은 딥티크, 바이레도,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니치 향수 브랜드의 약진으로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매출이 41.6% 오른 854억원, 영업이익은 119% 증가한 226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등의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 수익과 호텔 매출의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올 8월부터 신세계로 편입된 신세계라이브쇼핑도 매출액 429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을 달성했다.

신세계까사는 전년 대비 12.8% 증가한 6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원자재값과 환율 상승, 부동산·건설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규점과 굳닷컴(온라인 몰)의 안착으로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에 걸친 백화점의 성장과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7분기 연속 전년 대비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오프라인 혁신과 차별화된 디지털 콘텐츠 강화, 자회사의 내실 있는 성장을 바탕으로 올 4분기에도 견고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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