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 감소한 5640억원, 당기순이익은 38.1% 줄어든 40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에는 지난해 3분기 반영된 현대 HCN 매각 수익이 영업외 수익(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에 반영되며 기저효과를 냈다.
홈쇼핑 사업 취급고는 1조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여행·설치가구·의류·명품잡화 판매 호조로 인한 덕분이다. 하지만 송출료 및 데이터방송 수수료 증가 여파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29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L&C 매출은 지난해 매출 신장률에 따른 기저효과 및 올해 국내외 건설 시장 부진으로 전년 대비 10.6% 감소했다. 환율 및 유가 인상 등 대외 환경이 악화하며 영업이익도 줄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데이터방송 실적 호조로 매출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송출수수료 인상 등에 따라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다”고 밝혔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