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의 등번호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된 26명(예비 명단 오현규 제외)의 등번호를 공개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변함 없이 등번호 7번을 달았다.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도 사용하는 번호다. 손흥민은 첫 월드컵이었던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9번을 달았고,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선 7번을 사용했다.
FIFA도 월드컵에 출전한 등번호 7번 중 최고의 선수 10명에 손흥민의 이름을 넣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이적 후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김민재(SSC 나폴리)는 4번을 받았다.
황의조(올림피아코스)는 16번, 조규성(전북 현대)은 9번을 달았고, 이재성(마인츠)이 10번,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11번을 배정받았다.
극적으로 월드컵 최종 명단에 합류한 이강인(마요르카)의 등번호는 18번으로 결정됐다. 이강인은 그동안 다양한 등번호를 달고 뛰었다. 총 8번이나 등번호를 바꿔달았다. 이강인이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다는 등번호 19번은 부주장 김영권(울산 현대)이 단다. 김영권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5번,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19번을 달았다.
이외에도 골키퍼 김승규(알 샤밥)가 1번, 조현우가 21번, 송범근이 12번을 달았다.
한편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우루과이(한국시간 24일 오후 10시), 가나(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12월3일 오전 0시)과 조별리그 H조에서 경쟁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