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이 시즌 첫 연승을 달성했다.

OK금융그룹은 1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KB손해보험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0(25-22 26-24 25-21)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OK금융그룹은 승점 3점을 획득, 리그 4위(승점 10점)로 올라섰다. 지난 1라운드에서 KB손해보험에게 역스윕 패배를 당한 OK금융그룹은 뼈아팠던 기억을 되갚았다.

레오는 서브 에이스 5개를 포함 25점(공격 성공률 60%)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조재성(9점)과 전진선(7점)도 힘을 보탰다. 디그 11개(성공률 100%)를 포함 몸을 아끼지 않은 리베로 부용찬의 활약도 눈부셨다.

KB손해보험은 3연패 수렁에 빠지며 4위에서 5위로 추락했다. 니콜라가 22점, 홍상혁이 10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6-16 상황에서 아포짓 스파이커 조재성이 연속 득점을 올렸고, 홍상혁의 공격까지 잡아내며 순식간에 달아났다. KB금융그룹의 니콜라에게 연속 서브 에이스를 허용하며 1점차까지 쫓겼지만,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진상헌이 예상치 못한 속공 득점을 올려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외국 선수들의 화력전이 펼쳐졌다. OK금융그룹의 레오가 2세트에 11점을 올리며 리드를 이끌었고, KB금융그룹의 니콜라는 8점을 기록하며 추격을 견인했다.

24-24 듀스 상황에서 OK금융그룹이 웃었다. KB손해보험의 황택의가 서브가 빗나가면서 매치 포인트를 만든 OK금융그룹은 레오가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며 세트 스코어 2대 0을 만들었다.

파죽지세의 OK금융그룹은 3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14-14 동점 상황에서 조재성이 백어택을 성공해 앞서간 OK금융그룹은 3연속 블로킹을 성공하며 4점차로 달아났다. 

레오의 강력한 서브가 KB손해보험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18-16에서 레오의 강력한 서브가 KB손해보험의 코트에 꽂혔다. 다음 서브에서는 KB손해보험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공격에 실패, 순식간에 2점을 획득했다. 황택의의 서브가 빗나가면서 OK금융그룹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안산=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