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의 골키퍼 세르히오 로체트(나시오날)가 한국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을 언급하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로체트는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르살 훈련장에서 진행된 훈련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손흥민은 세계적으로 높은 레벨의 선수”라며 “그를 오랫동안 지켜보고 연구했다. 손흥민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로체트가 속한 우루과이는 24일 오후 10시 알 아리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로체트는 최근 우루과이 넘버원 골키퍼로 급부상했다. 베테랑인 페르난도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9월 A매치 2연전 등 올해 8경기에 선발로 나가며 사령탑의 신임을 받고 있다.
로체트는 최근 안와골절 수술 뒤 회복 중인 손흥민과 맞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한 뒤 “이미 한국에 대해 연구했다”라면서 “특히 일대일 상황 등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팀원들 모두 매일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다. 팀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고 매일 모두가 집중하며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체트는 이번 대회 공인구인 ‘알 리흘라’에 대해서도 “속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계속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