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위메이드맥스, 위믹스 상폐결정에 연일 급락

위메이드·위메이드맥스, 위믹스 상폐결정에 연일 급락

기사승인 2022-11-28 10:43:47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5일 긴급 기자간담회 도중 눈물을 보이고 있다.    간담회 영상 캡처
가상화폐 위믹스(WEMIX)의 상장폐지가 결정되자 발행사인 위메이드의 주가가 2거래일 사이 40% 가까이 빠졌다.

28일 오전 10시37분 기준 위메이드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6000원(15.23%) 내린 3만340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25일 하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28일도 8%대 하락했다. 2거래일 사이 40% 가까이 빠졌다.

위메이드의 계열사 위메이드맥스도 연이틀 급락하고 있다. 같은시각 위메이드맥스는 전일대비 2000원(15.38%) 내린 1만1000원에 거래됐다. 

이들 기업은 가상화폐 위믹스의 상장폐지 결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주요 5대 가상화폐 거래소(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고팍스)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지난 24일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 측이 제출한 유통계획 대비 초과한 유통량이 상당하다는 이유에서다.

닥사는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 사유로 △위믹스의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들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 등을 지적했다. 거래 종료 일시는 오는 12월 8일 오후 3시부터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도 업비트에 들어가면 유통계획을 밝히지 않은 코인이 부지기수”라며 “이런 불공정함을 두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할 방침이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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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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