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한국축구, 16강 진출 가능하다” [쿠키뉴스 여론조사]

국민 10명 중 6명 “한국축구, 16강 진출 가능하다” [쿠키뉴스 여론조사]

응답자 60.1%, ‘16강 진출’ 예상
‘예산탈락’ 응답률 10.0% 불과

기사승인 2022-11-30 06:01:01
사진=대한축구협회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예상한 국민이 10명 중 6명(60.1%)에 달했다. 예선에서 탈락할 거라고 응답한 비율은 10.0%에 불과했다.

쿠키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데이터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국 축구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성적에 대해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 60.1%가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8강 진출’이 16.1%, 예선탈락(10.0%), 4강(3.3%), 우승(3.2%), 준우승(0.8%) 순으로 응답했다. 잘모름 또는 무응답은 6.5%로 집계됐다.

그래픽=이승렬 디자이너

성별 분석에서는 남녀 모두 16강 진출을 가장 높게 점쳤다. 다만 ‘예선탈락’ 응답에서 남녀별 차이가 있었다. 여성 응답자 6.1%가 ‘예선탈락’할 거라고 응답했는데 남성 응답자는 약 두 배가 더 높은 비율인 13.9%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예산탈락을 예상했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대 과반에서 16강 진출을 예상했다. 50대 응답자 67.3%가 16강 진출을 예상해 가장 높은 비율로 본선 진출 가능성을 전망했고 40대(61.8%)·18세-20대(60.1%)·30대(59.7%)·60대 이상(54.5%)이 그 뒤를 이었다.

광역지역별로는 충청권이 16강 진출을 가장 높게 봤고 호남권이 가장 낮았다. 충청권 응답자 66.4%가 16강 진출을 예상했으며 인천·경기(60.8%), 서울(60.5%), 부산·울산·경남(59.4%), 대구·경북(59.2%), 호남(53.5%)가 순으로 높게 집계됐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 성향 응답자가 16강 진출을 가장 높게 점쳤고, 진보 성향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낮게 16강 가능성을 봤다. 중도 성향 응답자 63.7%가 16강 진출할 거라고 응답했고, 보수는 59.8%, 진보는 56.3%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무선 100%)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2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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