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아파트 건설현장 중단 시 하루 최대 46억원 피해 추산”

LH “아파트 건설현장 중단 시 하루 최대 46억원 피해 추산”

기사승인 2022-12-06 14:43:13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인근 아파트 단지.  쿠키뉴스DB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화물연대 파업 영향으로 공공주택 건설공사가 중단될 경우 하루 최대 46억원이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6일 LH는 전국에서 시행 중인 공공주택건설 공구 총 244개 중 174공구가 공사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기준 128곳에서 46곳이 늘어났다.

공사차질로 인한 공공주택건설공사 중단시 LH는 건설사에 공사기간 연장과 간접비를 지급해야 한다. 입주자에게도 입주지연 기간만큼 자체보상금을 지급해야한다.

LH가 전국에 건설 중인 주택은 14만5000가구로 건걸공사 중단으로 인한 기간연장 간접비용 및 입주지연 보상금을 산정하면 하루 최대 46억원으로 추정된다. 건설공사가 한 달간 중단되는 경우 약 1400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주택 입주가 장기간 지연되는 경우 무주택 서민 등 입주예정자들은 대체주거지 마련 등의 불편을 겪어야 하며 전월세 시장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시장불안정이 가중되는 등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무주택 서민 등의 주거안정이 위협받지 않도록 화물연대의 조속한 현장복귀를 촉구하며, 법과 원칙, 상생과 협력을 위한 대승적 차원의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LH는 지난 2일 파업 장기화로 인한 입주 지연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손해배상청구 등을 검토하는 등 공공주택 입주 예정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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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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