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이버대학교는 지난 5일 국내 사이버대학 최초로 ‘메타버스 캠퍼스’를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메타버스 캠퍼스는 사이버대학교의 가상공간을 메타버스 형태로 온라인상에 구축해 국내와 해외 거주 재학생이 언제든 자유롭게 드나들며, 라이브 강의와 창의적 체험활동 등 다양한 비교과 활동이 가능하도록 구현한 것이다.
메타버스 캠퍼스는 전체 600여개의 강의실과 행사장, 교수연구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기능은 400여개의 라이브강좌가 실시간 이뤄지며, 1만여 재학생들이 교수연구실을 방문해 화상 면담이 가능하다.
원스톱상담센터에서는 튜터의 학업상담, 원격지원을 받을 수 있고 학습정보원에서는 세종대학교 전자도서관에 접속해 도서 열람이 가능하다.
학생회관에는 40여개 중앙동아리실과 학생휴게실, 한국어교육원, 상담심리센터가 마련되어 있다. 노천극장과 컨벤션홀 등 대규모 강당에서는 입학식, 졸업식, 강연회 등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이 가능하다. 그 밖에 대학로 카페와 굳즈샵에서 자유로운 만남과 학생복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국내는 물론 해외 어디서나 라이브 강의와 학생 모임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타버스 시대의 첨단 사이버대학으로 도약해 나갈 예정이라고 학교 측은 전했다.
이와 관련, 총학생회장 손정민 학생은 “메타버스를 선도하는 최고의 사이버대학교 학생이라는 자부심을 느낀다”며 “총학생회에서도 메타버스 캠퍼스 공간을 활용해 한마음축제나 대의원회의 등 다양한 이벤트와 소통의 장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구 세종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이제 온·오프라인 경계가 무너지고 있으며, 학문 간 융합이 이뤄지는 시대를 맞아 언제 어디서나 자유로운 학습과 소통이 가능한 세종 메타버스티를 국내 사이버대학 최초로 구축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양질의 대학교육과 상호작용이 활발한 사이버대학으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사이버대는 지난 12월 1일부터 2023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 중에 있다. 이번 신·편입생 모집은 총 11개 학부 34개 학과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편입생은 전문대학 또는 4년제 대학 졸업자 및 일정 학점 이수 등 자격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