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맏형 진, 오늘 입대…전세계 아미들 “기다려요” 응원

BTS 맏형 진, 오늘 입대…전세계 아미들 “기다려요” 응원

육군, 진 입소날 신병교육대에 종합상황실 운영

기사승인 2022-12-13 06:07:03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 사진=위버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중 맏형 진(본명 김석진·30)이 13일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한다. BTS 멤버 중 첫 입대다. 

이날 진은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 입대한다. 

만 30세(1992년생)로 BTS 멤버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하지만 병역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지난달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한 바 있다. 

진은 지난 11일 팬 커뮤니티인 위버스에 머리카락을 짧게 깎은 모습을 공개하며 “생각보단 귀여움”이라고 적었다. 

군 당국은 진의 신병교육대 입소 현장에 팬과 취재진 등 상당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종합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김진태 육군공보과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장 안전 통제를 위해 육군과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 기관이 협의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소방에서 구급차도 대기시키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진은 위버스에 “우리 아미(ARMY·BTS 팬) 여러분들 훈련소 오시면 안돼요ㅠ 저 외에 많은 사람도 오니까 혼잡해서 위험할 수도 있어요”라고 당부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도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 공식 행사는 없다고 못 박으면서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은 현장 방문을 삼가 달라”고 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어온 BTS 멤버의 첫 입대인 만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아쉬움과 그의 선택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발언들이 이어졌다. 

위버스에 공개된 진의 까까머리 사진 게시물에는 전 세계 아미들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각국 언어로 “몸조심하고 힘내라” “멤버 전원 임무 완료할 때까지 기다리겠다” “안전하게 돌아와” “강한 몸과 마음을 가진 진이 (군 생활 이후) 또 새로운 당신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인생의 새로운 여정에 신의 축복이 있기를. 진을 기다리고 있겠다” 등의 응원글을 남겼다. 

이날 훈련소에 입소하는 진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육군 현역병으로 자대 배치를 받는다.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12일이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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