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3사와 하이패스 결제 서비스 업무 협약 체결
신한카드는 한국도로공사·한국맥도날드·KIS정보통신과 하이패스 결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신한카드의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기존 하이패스 단말기로 별도의 사전 등록을 하지 않아도 맥도날드 DT 매장에서 차량 이동만으로 결제할 수 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뿐만 아니라 일반 가맹점에서도 비접촉 결제가 가능해진 것이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오는 20일 맥도날드 송파잠실DT점과 고양삼송DT점부터 하이패스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30개 주요 맥도날드 DT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뒤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 등 다양한 업종으로 서비스 가맹점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신한카드 유태현 디지털퍼스트본부장은 “언택트 시대에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하이패스 카드로 차안에서 손쉽게 결제할 수 있는 하이패스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최초로 시도되는 하이패스 카드 결제 서비스와 같이, 고객과 가맹점 모두에게 편리함을 주는 혁신적 결제 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 'e하이패스'로 통행료 결제
현대카드가 국내 카드업계 중 처음으로 실물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현대자동차 'e하이패스'(e hi-pass)를 출시했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이번 출시로 기존에 하이패스 이용을 위해 선불하이패스카드 발급 후 금액을 충전하거나 후불 하이패스카드를 차 안 하이패스 단말기에 장착했던 시스템을 벗어났다.
현대카드의 ‘e하이패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차량 내 결제서비스(In Car Payment) 카페이가 제공하는 신규 서비스다. 기존 플라스틱 하이패스카드의 발급, 배송, 이용내역조회 등의 번거로움을 없앴고, 실물 카드가 없어 도난이나 분실 우려가 없다. 또한 플라스틱 카드의 사용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한편, 현대카드는 e하이패스를 지난달 14일 출시한 ‘디 올 뉴 그랜저’에 첫 적용했다. 이후 출시를 앞둔 제네시스, 현대차, 기아 차종에 e하이패스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