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 “이승기에게 41억원 지급… 정산 분쟁 종결할 것”

후크 “이승기에게 41억원 지급… 정산 분쟁 종결할 것”

기사승인 2022-12-16 10:44:56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쿠키뉴스DB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 겸 배우 이승기에게 미지급 정산금 29억원과 지연이자 12억원을 지급했다고 알렸다.

16일 오전 후크엔터테인먼트는 “기지급 정산금 13억원 상당 외에 금일 이승기에게 미지급 정산금 29억원 상당과 그에 대한 지연이자 12억원 상당을 전액 지급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미지급한 정산금 관련 이승기와 합의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이승기 측으로부터 전속 계약기간 동안의 음원 정산자료 및 해당 정산금의 지급을 요청받았고, 이번주 초까지 관련자료를 전달했다. 하지만 서로가 생각하는 금액 차이가 컸다. 그럼에도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오랜 기간 전속계약 관계를 유지해 왔던 이승기와 정산문제로 길게 분쟁하고 싶지 않다”며 정산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이승기와 정산금 관련 분쟁을 종결할 계획이다. 정산금 채무가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받기 위해 “법원에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승기의 음원 미정산 사실은 지난달 21일 디스패치 보도로 알려졌다. 이승기가 데뷔 이후 18년 동안 음원 수익금을 한 번도 정산 받지 못한 것으로 보도됐지만,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맞섰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업무처리 잘못으로 인하여 이유를 막론하고 이와 같은 오해와 분쟁을 야기하게 된 점에 대하여 이승기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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