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가 16일 경의선 운천역 준공식을 개최했다.
문산역과 임진강역 사이 운천역이 생기면서 휴전선 인근 인구밀집지역인 문산읍에서도 손쉽게 전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운천역은 다른 역사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대합실, 역무실, 통신실 등 필수시설을 모두 갖췄다. 특히 역사 대합실을 거쳐 승강장으로 가는 다른 역사와 달리 바로 승강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로 승객의 이용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설계됐다.
2020년 3월 국토교통부의 역사 건립 승인 후 그 해 6월 파주시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간 위수탁협약 체결을 거쳐 지난해 6월 착공해 1년 6개월여 만에 준공된 운천역은 17일부터 왕복 평일 2회, 주말 4회 이용할 수 있다.
김경일 시장은 “운천역 개통으로 교통소외지역인 운천리 지역 주민에게 더욱 편리한 교통복지 서비스 제공하고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철도를 중심으로 물 흐르듯 막힘없는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