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브라질 대통령 취임식 경축 특사단은 룰라 대통령 취임식 참석 계기로 지난 기예르모 라소(Guillermo Lasso)」에콰도르 대통령,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장관 등을 만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특사는 지난 1월 2일 오전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을 예방해 윤석열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 인사를 전하고, “에콰도르가 한국전 당시 구호물자를 지원해 준 전통적 연대를 바탕으로 지난 60년간 실질협력을 발전시켜 왔다”고 하면서, 향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희망했다.
라소 대통령은 자신은 “한국명예영사를 지내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 과학기술 혁신, 사이버 안보, 청정에너지 등 분야에서 한국과 미래지향적 협력을 기대하고, 이를 위해 한국 방문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정 특사는페트로콜롬비아 대통령을 만나 중남미 유일의 한국전 참전국이자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콜롬비아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협력 강화 의지를 전달했다.
페트로 대통령은 “작년 양국 수교 60주년 계기 활발한 고위급 교류로 우호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다”고 하면서, “콜롬비아 농지개혁, 청정에너지, 생물다양성 분야에서 한국과 상호 호혜적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했다.
정 특사는 페트로 대통령 정부 하에서 양국 간 협력이 인프라, 농업혁신뿐만 아니라 그린수소, 바이오경제 등 미래 산업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하면서, 양국 간 미래협력 강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한편,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지난해 12월 31일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장관과 면담에서 작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토대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도약시켜 나가자고 하면서, 이를 위한 방안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비전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레이나 외교장관은 “그간 한국과의 협력이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하면서, “항만 등 인프라, 교육,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의 발전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받기를 희망했다.
아울러, 장성민 기획관은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 및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각각 전달하고, 윤 대통령의 국정철학 및 우리 정부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추진코자 하는 의미와 목표를 적극 설명해 지지를 호소했다.
우리 특사단은 1월 1일 룰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오부치 유 일본 특사(중의원 의원) 등 여러 국가들의 특사들과 환담하면서 양국 관계 발전을 희망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