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마을경로당 공공와이파이 구축…스마트 마을 방송[합천소식]

합천군, 마을경로당 공공와이파이 구축…스마트 마을 방송[합천소식]

기사승인 2023-01-05 15:15:29
경남 합천군이 기존 낡은 마을 방송 시스템을 교체해 난청 지역 해소와 시간, 거리, 장소에 구애 없이 마을 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 스마트 마을 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마을경로당 200개소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해 어르신들의 정보 활용 기회를 확대하고 통신 요금 절감과 도농 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기로 했다.

스마트 마을 방송은 개인정보 제공을 동의한 군민들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휴대전화로 방송이 송출된다. 이 시스템은 다시 듣기가 가능하고 다른 지역에 출타한 때도 전화로 마을 방송을 들을 수 있어 각종 안내 사항 등을 마을 주민들 한분 한분 놓치지 않고 촘촘히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기존 마을회관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이용한 마을 방송 장비도 연차사업으로 새 장비로 교체해 유선, 무선, IT 기술을 통합한 마을 방송으로 한층 더 발전되고 깨끗한 마을 방송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똑똑한 합천, 스마트 합천을 위한 마을경로당 와이파이도 설치 운영된다. 법정리를 중심으로 마을경로당 200개소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 운영하고 스마트폰 활용법 등 찾아가는 디지털 정보화 교육을 병행해 어르신들의 사랑방이자 쉼터인 경로당에서 통신 요금 부담 없이 정보 활용 기회를 확대하고 여가생활 만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김윤철 군수는 "스마트 마을 방송과 경로당 와이파이 운영으로 군민과의 소통을 더욱 원활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합천군재가방문간호센터, 의료약자 절실함 충족

경남 합천군은 지난해 7월25일부터 전국 최초 보건소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합천군 재가방문간호센터의 시범운영 상황을 5일 전했다.

노인장기요양법에 따른 재가방문간호센터는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분이 관리 대상이며 요양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가정에 머물면서 욕창, 장루 및 소변줄 교체, 통증관리 등의 서비스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방문간호 지시서에 따라 간호사가 직접 가정에 찾아가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센터 개소 후 첫 대상자로 장루(인공항문)관리 중인 어르신(80세)을 비롯해 암환자  배액관리, 와상환자 소변줄 관리 및 욕창치료 등 현재 10여 명 환자를 등록 관리하고 있다. 

대부분의 어르신이 거동불능과 보호자 부재, 병원 방문에 따른 경제적 부담 등으로 방문간호 서비스가 절실한 분들로서 개인의 상태에 따라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방문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방문간호 서비스를 받고 있는 대상자들에 대한 만족도를 종합해 보면 첫째로 방문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익숙한 환경인 가정에서 간단한 건강상태 확인, 소독, 재활훈련과 같은 일상생활의 돌봄을 넘어서는 의료적인 도움을 받아서 만족도가 매우 높다.

둘째는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와상환자가 욕창치료, 비위관(콧줄), 유치도뇨관(소변줄), 장루주머니(대변주머니)의 교환과 관리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할 경우 진료비 외 이동에 드는 비용이 최소 10만원 정도로 어르신과 보호자에게 부담스러운 금액인데 방문간호센터를 이용할 경우 본인부담금 최소 5600원으로 의료비 부담이 경감되는 점에 있어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군은 2022년 하반기 시범운영을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보건소 방문간호사업 전담팀이 구성되어 합천군 관내 전체에 재가방문간호서비스가 제공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방문간호를 직접 제공하고 있는 보건진료소장들은 "본인이 계시던 집에서 편안하게 하루라도 더 머무를 수 있도록 도와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어르신이 고마워 하시며 두 손을 잡아주시는 때나 도시에 떨어져 사는 자녀가 부모님을 돌봐주어 고맙다는 전화를 받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합천군, 성탄 트리와 새해를 알리는 2023 포토존 설치

경남 합천군은 연말연시를 맞아 일상에 지친 군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찬 2023년을 선사하기 위해 합천읍 시외버스터미널 주위에 트리 경관조명과 2023년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포토존을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합천군과 경남기독교합천군연합회(회장 정중수)는 지난해 12월18일 오후 5시 합천읍 중앙회전교차로 행사장에서 김윤철 군수를 비롯한 군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민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줄 성탄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군민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경남기독교합천군연합회의 합동예배와 성탄트리의 불을 밝히는 점등식 그리고 합천색소폰동호회의 캐롤 축하연주로 진행됐으며 행사와 더불어 이웃사랑 실천을 위하여 경남기독교합천군연합회의 이웃돕기성금 100만원도 함께 전달됐다.

이번 성탄트리와 2023 포토존은 군민의 행복과 희망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오는 2월15일까지 합천읍 일대를 아름다운 불빛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민주평통 합천군 정순옥 자문위원, 의장(대통령) 표창 수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합천군협의회(회장 김기태)는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2년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기반조성 유공'에서 한 해 동안 지역발전과 통일사업 추진의 공적을 인정받아 정순옥 자문위원이 의장(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평화통일 기반 구축과 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관용 수석부의장, 석동현 사무처장을 비롯한 수상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순옥 자문위원은 제17기, 제18기, 제20기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지역사회에서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 활동에 앞장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현재는 20기 자문회의 국민소통분과위원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합천=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김대광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