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해 적극적인 국비 확보 활동을 전개한 공영민 전남 고흥군수가 새해 들어서자마자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고흥군은 9일 군청 흥양홀에서 ‘2024년 국비확보 활동 계획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공영민 군수 주재로 열린 이번 보고회는 2024년도 신규 국고건의 사업으로 발굴된 사업 총 146건 중 주요 핵심사업 66건, 총사업비 1조 6,688억원에 대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및 향후 활동계획을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안사업 발굴은 미래 고흥의 변화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민선8기 공약사항과 정부의 국정과제, 중앙부처 중점관리사업 등과 연계 가능한 미래 첨단 R&D사업,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스마트 농어업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 접근성 개선을 위한 도로인프라 구축 사업 등을 대상으로 했다.
고흥군이 발굴한 주요 사업은 ▲고흥 도양 ~ 보성 벌교 철도 건설 사업(9,175억원) ▲우주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구축(495억원) ▲미래비행체 비행안전 모니터링 기반 구축(143억원) ▲도양읍 도시가스 공급(475억원) ▲바다와 숲따라 ‘거금둘레길’ 조성(100억원) ▲고흥군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957억원) 등이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 변화발전을 견인하는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국비 확보가 중요하다”며 “정부 예산편성 순기보다 한 단계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선제적 사업 발굴과 중앙부처를 설득할 수 있는 논리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발굴된 사업의 최종 반영이 중요함을 역설하며, 2024년도 국비사업 반영을 위해서는 각 부서장이 군수와 함께 1월부터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는 등 2024년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흥군은 이번에 발굴된 사업을 중심으로 중앙부처 방문계획을 수립 후 국비확보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4년 부처예산안 확정 시점인 올해 5월까지 고흥의 변화발전을 위한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국비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공 군수는 지난해 말 국회를 방문해 올해 국비 3240억원을 확보해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동력을 확보한 바 있다.
확보한 정부예산 주요사업은 △광주~고흥읍~나로우주센터 고속도로 개설 기본조사 용역(3억원) △녹동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498억원) △클린 국가어항 시범(100억원) △어선건조 지원센터 구축(490억원)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690억원 예정) 등이다.
동강 한천교차로 등 교통사고 위험구간 10개소(207억원)가 국토교통부에서 수립 발표한 '위험도로 및 병목지점 개선 7단계 기본계획'에 반영돼 교통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고흥=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