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연 서금원장, 취임 1년 맞아 서민금융 현장 방문 外 신보·피플펀드 [쿡경제]

이재연 서금원장, 취임 1년 맞아 서민금융 현장 방문 外 신보·피플펀드 [쿡경제]

기사승인 2023-01-19 10:35:13
서민금융진흥원 제공.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 및 신용회복위원장이 취임 1년을 맞아 서민금융 현장에 방문했다. 신용보증기금이 채권시장안정 유동화회사보증(P-CBO) 접수를 받는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 피플펀드가 247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재연 서금원장, 취임 1년 맞아 서민금융 현장 방문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가 이재연 원장 겸 위원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경기 이천시·부산광역시 남구 서민금융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금리 상승으로 서민·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금리 불법사금융 등 민생을 위협하는 경제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서민·취약계층이 서민금융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2일 경기 이천시 관고시장을 시작으로 이날은 부산광역시 용호골목시장과 부산·사상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시장상인 및 방문객들에게 서민금융을 알리는 한편 금융취약계층 및 현장 상담사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설 명절을 맞아 경기 이천시 및 부산광역시 남구 인근의 취약계층 시설에 지역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각 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이재연 원장 겸 위원장은 "금리 상승 등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서민·취약계층을 울리는 불법사금융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서민금융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해 금융애로를 해소하고 희망을 얻으실 수 있도록 홍보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금원은 서민·취약계층이 불법사금융 등 민생 경제범죄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서금원 사칭 문자 진위 확인' 서비스를 지난달 공공기관 최초로 도입했으며, 강원지역·전주시·대전시·천안시 등에서 '불법사금융 NO!'캠페인을 펼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책 서민금융 상품 이용 및 금융생활 지원 상담, 채무조정, 창업·운영자금 대출 등 서민금융 관련 상담이 필요할 경우 서민금융콜센터 국번없이 1397 또는 전국 50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지원 받을 수 있다.

신용보증기금 제공.

신보 ‘채권시장안정 P-CBO’ 편입 신청 접수

신용보증기금이 채권시장안정 유동화회사보증(P-CBO)을 신규 도입하고, 현재 2월 발행을 위한 편입 신청을 접수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신보는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영향기업 등의 위기극복을 위해 ‘코로나19 피해대응 유동화회사보증’을 운용한 바 있다. 올해 새롭게 채권시장 안정 및 회사채 시장을 통한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채권시장안정 유동화회사보증’을 도입했다.

신규 프로그램의 지원대상은 채권시장 경색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회사채등급 BB-이상 중견기업 등과 신보 자체 신용평가등급 K9 이상인 중소기업이다. 또한 정책적 지원의 필요가 있는 여신전문회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여전채 등급 요건을 ‘A-등급 이상’에서 ‘BBB-이상’으로 완화했다.

기업별 지원한도는 기존에 신보로부터 지원받은 금액을 포함해 대기업 최대 1,500억원, 중견기업 최대 1050억원, 중소기업 최대 250억원이다.

특히 신보는 통상 3월 이후에 P-CBO 첫 발행을 시작해 왔으나, 올해는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채권시장 상황을 고려해 2월말 P-CBO 조기 발행을 목표로 1월 27일까지 신청 접수를 진행 중이다.

2월 중 P-CBO를 통한 자금 조달을 희망하는 중견 이상 기업은 신보 유동화보증센터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중소기업의 경우 2월 이후 전국 신보 영업점을 통해 신청하고, 첫 발행은 3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신보 P-CBO 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고정금리로 장기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피플펀드 제공.

피플펀드, 247억원 규모 추가 투자 유치 성공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 피플펀드가 247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회사가 유치한 누적 투자액은 모두 1256억원이다.

시리즈C 추가 라운드로 진행된 이번 투자에는 피플펀드의 기존 주주사 9곳이 참여했다. 리드 투자자인 베인캐피탈을 필두로 액세스벤처스·CLSA캐피탈파트너스·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500글로벌·카카오인베스트먼트·TBT파트너스·IBX파트너스 등이 공동 투자했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글로벌 금리 인상과 경기 부진으로 금융시장과 스타트업 업계에 유동성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피플펀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자본금을 안정적으로 확충하고 국내 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 확장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피플펀드는 2021년 6월 국내 1호 온라인투자연계금융기관으로 등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피플펀드의 대출 취급액은 1조6215억원, 대출 잔액은 3258억원이다. 업계 최대 규모다.

피플펀드는 이번에 받은 투자금을 인공지능(AI) 기반 리스크 관리 기술을 고도화하고 신용평가모형을 개선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소매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국내 금융기관과 함께 B2B 솔루션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서민금융 공급원으로서 가계 건전성에 기여하고 국내 금융기관과의 다양한 파트너십 확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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