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가 미래사회에 발생 가능한 위험 보장을 강화하고, 보험산업 내실화를 통해 경쟁력 확보 및 일상생활에서의 안전망을 넓히겠다고 활동 목표를 밝혔다.
19일 손해보험협회는 ‘2023년 손해보험협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낡은 금융규제와 업무방식에 대한 혁신 움직임, 디지털·모빌리티 전환 가속화 등 새로운 사회요구와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정지원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경제와 산업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맞춰 손해보험 고유의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한 서비스 다각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반려동물 웰빙을 위한 제도개선 및 상품 개발을 지원해 질병명·진료행위 표준화 근거를 마련하고, 맞춤형 펫보험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반려동물 진료행위 중 어떤 진료가 많은지 데이터화해 맞춤혈 펫보험이 출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데이터 산업이 중요해진 만큼 손보사도 데이터 활용기반을 조성한 보험 서비스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손보사 앱에서 건강검진 결과에 따른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등 의료·공공 마이데이터 도입으로 소비자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단순·상담 민원을 협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 마련하고, 협회 보험상담센터의 소비자 맞춤형 상담서비스도 확대한다. 고령층 대상 방문 상담 및 조회 서비스, 실시간 화상 전문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보험상품 도입 지원, 수요자 맞춤형 금융·비금융 서비스 제공 지원, 디지털 금융기능 강화를 위한 마이페이먼트 및 오픈뱅킹 도입, AI·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데이터 기반 보험서비스 창출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