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헬스 기업 독일 '머크' 한국 생산공장 염두 [대전 그랜드 플랜]

바이오 헬스 기업 독일 '머크' 한국 생산공장 염두 [대전 그랜드 플랜]

이장우 대전시장 지난해 11월 독일 다름슈타트 본사 방문 호의적 반응 이끌어
독일 머크 사, 미국 머크 사와는 경쟁 관계...세계 대전 후 경영권 분리

기사승인 2023-01-25 14:21:30
독일 머크(MERCK) 社 마티아스 하인젤(Matthias Heinzel) 생명과학부 CEO와 이창양(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알펜골드호텔에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장우(오른쪽) 대전시장이 독일 머크(MERCK)社 마티아스 하인젤(Matthias Heinzel) 생명과학부 CEO를 지난해 11월 9일(현지시간) 독일 다름슈타트(Darmstadt) 본사를 방문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스위스 다보스 알펜골드호텔에서 바이오 헬스분야 독일 머크사(MERCK 社) 마티아스 하인젤(Matthias Heinzel) 생명과학부 CEO와 1:1 투자 면담에서 대한(對韓)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됐다고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인 독일 머크 사(MERCK 社)의 마티아스 하인젤 CEO는 한국에서의 투자 성과와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공유하면서, 신규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공장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이 중요한 투자 후보지 중 하나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창양 장관은 지난해 한국머크 송도 생명과학 운영본부를 방문한 이후 진전된 투자협력 방안이 논의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언급하며, 글로벌 바이오헬스 투자 적격지로서 한국의 우수한 환경과 첨단 투자에 대한 정부의 각종 지원정책과 규제혁신 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해 11월 독일 다름슈타트(Darmstadt)에 위치한 머크 사(MERCK 社)를 직접 방문해 마티아스 하인젤 머크 생명과학부 CEO와 비공개로 면담했다.

그 자리에서 이장우 시장은  “대전의 바이오 헬스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선도적인 과학 기술을 보유한 머크 본사를 방문해 여러 발전적 의견을 활발히 논의했다”고 말했다.

마티아스 하인젤 머크 생명과학부 CEO도 이장우 시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방문단을 반갑게 맞이하고 "면담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 대전시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말하고 건물 외부까지 배웅했다. 

독일 MERCK 사 로고. 자료=독일 MERCK 사.

한편, 독일 머크 사 관계자는 "저희 회사는 1668년 독일에서 설립되어 올해 35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제약사로 미국의 머크 사와는 1차 세계대전 이후 경영권이 분리됐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머크 사와는 경쟁관계에 있기 때문에 '메어크'라고 표기해 줄 것을 부탁했다. 
 
아울러 'MERCK'는 바이오, 화학,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도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과학기술 기업으로 세계 66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약 6만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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