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들어 가장 추워요” 전국이 꽁꽁 언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워요” 전국이 꽁꽁 언다 

기사승인 2023-01-23 15:27:29
지난해 12월 경기 고양시 원흥동 일대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올겨울 들어 최강 한파가 찾아온다. 전국에 한파경보·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23일 오후 9시 이후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를 발효한다. 

한파 경보는 서울과 경기도, 인천(옹진군 제외), 강원도(동해평지, 삼척평지 제외), 대전, 세종, 충청남도(천안, 공주, 아산, 금산, 계룡), 충청북도(보은, 괴산, 충주, 제천, 진천, 음성, 단양, 증평), 전라북도(진안, 무주, 장수, 임실, 남원), 경상북도(군위, 칠곡, 김천,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청송, 영양평지, 봉화평지, 경북북동산지), 제주도(제주도산지) 등이다.
   
한파주의보는 서해 5도와 강원도(동해평지, 삼척평지), 충청남도(논산, 부여, 청양, 예산, 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 충청북도(청주, 옥천, 영동), 전라남도, 전라북도(고창, 부안, 군산, 김제, 완주, 순창, 익산, 정읍, 전주), 경상북도(구미,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주), 경상남도, 제주도(제주도산지 제외), 인천(옹진), 광주, 대구, 부산, 울산, 울릉도·독도에 내려졌다. 

기상청은 “밤부터 기온이 내려가면서 오는 24일과 25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10~15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진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써달라. 수도관·계량기·보일러 등 동파 등에도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각 지자체는 한파특보에 대비해 24시간 대응체계에 돌입한다. 서울시는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한다. ‘서울안전누리’ 등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민들에게 한파 관련 행동 요령을 전파, 실시간 재난 속보를 제공한다. 동파 대책 상황실도 운영된다. 서울시 상수도 사업본부와 8개 수도사업소에서 1일 2개 조로 인력을 편성해 동파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경기도도 31개 시·군 자치단체에 비상대응체계 운영을 지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일 공문을 통해 “설을 맞아 차량 이동량이 많은 만큼 도로결빙이 예상되는 터널 앞, 교량 인근 도로 등 상습결빙지역에 대해 제설제 사전 살포와 순찰을 강화해달라”며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대한 사전 점검 등을 통해 주거 취약계층의 피해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2020년 12월 한파 당시 경기 포천의 비닐하우스 숙소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숨졌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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