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써브웨이 가격인상…버거값 다 오르나

롯데리아·써브웨이 가격인상…버거값 다 오르나

기사승인 2023-01-31 10:05:14
맥도날드 매장 모습.   사진=안세진 기자

샌드위치와 버거류 프랜차이즈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리아와 써브웨이가 그 시작을 알린 가운데 맥도날드, 버거킹, 맘스터치 등도 가격을 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월부터 써브웨이와 롯데리아 제품 가격이 인상된다. 써브웨이는 1일부터, 롯데리아는 2일부터 각각 가격이 조정된다.

써브웨이 가격 조정 대상은 15㎝ 샌드위치 17종, 30㎝ 샌드위치 17종 등 사이드 메뉴 포함 총 75종이다. 음료 및 일부 세트 메뉴의 가격은 인상되지 않는다.

제품군별 평균 인상액은 15㎝ 샌드위치 583원, 30㎝ 샌드위치 982원이다. 샌드위치 제품군의 평균 가격 인상률은 9.1%다. 15㎝ 샌드위치에서 샐러드로 변경하는 금액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100원 오른다.

롯데리아는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약 5.1% 인상한다. 조정 품목은 버거류 14종을 포함한 총 84품목이다. 제품별 인상 가격은 평균 200~400원 수준이다.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의 단품 버거 가격은 4500원에서 4700원으로 오른다. 세트 메뉴는 6600원에서 6900원으로 인상된다.

써브웨이와 롯데리아는 이번 가격 조정에 대해 원부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등으로 수익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맹점 동반성장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두 업체는 지난해 여름에도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써브웨이는 지난해 1월 지난해 15㎝ 샌드위치 가격을 평균 283원 올린 후 같은 해 7월 15㎝ 샌드위치 가격을 평균 333원 올렸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6월 버거류 15종 등 총 81품목에 대해 평균 5.5%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앞서 2021년 2월과 12월, 2022년 6월 등 2년간 세 차례 가격을 올렸다.

이에 아직 제품 가격 조정에 나서지 않은 맥도날드, 버거킹, 맘스터치 등도 연초에 제품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도 롯데리아가 가격을 올리자 한 달 간격으로 연이어 올린 바 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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