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로는 여성복지 증진사업에 35억원을, 보육사업에 1549억원을, 가족지원사업에 231억원, 외국인주민 복지증진사업에 2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이 예산은 전년보다 111억5000만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시는 여성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2개소와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피해여성 지원을 위한 상담소 등을 운영한다.
더불어 올해 세 번째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2023년-2027년) 받은 만큼 여성들의 지역사회 활동역량을 대폭 향상시킨다.
보육사업으로는 영유아들의 보육료 지원과 시설 미이용아동 양육수당 지원, 보육 교직원 처우개선수당 지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어린이집 시설개선사업 등을 추진한다.
외국인 복지사업으로는 외국인 주민 한글 교실과 스포츠교실, 컴퓨터교실 운영과 학부모 사회적응 지원, 외국인자녀 진로탐방교육 등 5개 분야 14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 외국인 주민을 위한 긴급 지원사업과 젠더폭력 피해 전문 통역사를 양성·배치하고 외국인 어울림커뮤니티 센터도 운영한다.
김해는 외국인등록 인구 수가 2만1684명으로 경남도내에서 가장 많다. 시는 이런 현실을 고려해 외국인 주민들에게 지역 사회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외국인 통·번역단 21개 국 132명의 인력풀을 가동하고 있다. 또 긴급재난 상황에 대처하고자 우즈베키스탄 외 16개 국과 외국인 공동체 협약을 맺어 정보 공유채널도 가동하고 있다.
시는 출산에서부터 보육과 돌봄 등 가족 기능을 강화하는 다양한 가족유형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시민이 다함께 행복한 여성 가족친화도시 김해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