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6일 가지안테프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8 강진으로 고통받는 튀르키예 국민을 돕기 위해 30만달러(3억6000만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국제적 책임 강화, 외국 정부의 긴급재난 구호를 위한 대외협력기금에서 매년 긴급구호 예산을 편성해 재난을 당한 외국 시민과 지방 정부를 위해 지원해오고 있다.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지진 당시에는 10만달러, 2018년 8월 라오스 댐 붕괴 당시에는 5만달러, 2017년 9월 멕시코 지진에 5만달러, 2008년 5월 중국 쓰촨성 지진에 30만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시민을 대표해 "갑작스러운 강진으로 많은 인명이 희생되었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며 "고통받는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국제사회와 함께 튀르키예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튀르키예의 수도인 앙카라시와 1971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1977년에는 여의도에 앙카라 공원을 조성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경제 중심지인 이스탄불과도 2005년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활발한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