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소속사 UAA는 8일 낸 입장문에서 “유아인이 최근 프로포폴 관련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문제 되는 부분에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아인의 프로포폴 처방 빈도가 지나치게 높다고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유아인이 여러 병원에서 의료 외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처방받아 상습 투약한 정황을 파악하고 지난 6일 유아인을 불러 조사했다. 또, 유아인의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고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다.
이 사건으로 올해 2분기 공개 예정이었던 넷플릭스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와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 등 유아인의 차기작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아인은 2003년 광고모델로 데뷔해 이듬해 KBS2 드라마 ‘반올림’에 출연하며 배우의 길을 시작했다. KBS2 ‘성균관 스캔들’, JTBC ‘밀회’, SBS ‘육룡이 나르샤’ 등을 히트시켰고,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으로 천만 배우 반열에 올랐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