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오지 말라” 이재명, 오늘 세 번째 검찰 출석

“아무도 오지 말라” 이재명, 오늘 세 번째 검찰 출석

10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 출석… 변호인 1명만 대동

기사승인 2023-02-10 05:20:2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월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의혹 피의자 신분으로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쿠키뉴스DB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검찰의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의혹과 관련한 2차 소환 조사에 변호인 1명만 대동하기로 했다. 최근 들어 검찰에 세 번째 출석하는 것이다.

민주당은 지난 28일 1차 조사 때와는 달리 비서실장과 대변인 등 최소한의 실무 인원도 동행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의원들께 다시 한번 부탁한다. 이번 검찰 출석 때는 혼자 다녀오겠다‘ 출석에 동행해주려는 마음은 감사하지만 그것이 갈등의 소재가 되지 않길 바라는 제 진의를 꼭 헤아려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너무 특권을 사용한다며 일반 사람들처럼 조사받으라고 압박했고, 민주당은 검찰이 제 식구들 수사에는 모르쇠로 일관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9일 “국민들의 우려를 담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발언을 전달해드린다.”며 “이재명 대표님, 자꾸 특권을 너무 쓰시는 것 같다. 일반 사람들처럼 조사에 잘 응하셔서 성실히 받으시고 재판을 잘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야당 대표에 대해서는 먼지도 몰래 집어넣고 탈탈 털어대면서도 제 식구들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검찰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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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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