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우해승)은 강원특수교육원 원주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고 10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원주시민들께서도 강원특수교육원 유치를 위한 3만 명 서명운동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강원특수교육원의 원주 유치가 성사 되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등록장애인 1만9420명, 특수교육 대상 789명으로 도내에서 대상자가 가장 많기에 강원특수교육원이 원주에 유치돼야하는 이유는 명확하다”면서 “행정서비스가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면 이는 다른 어떤 이유보다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주는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생명 운동이 태동한 곳이고 한살림 운동을 시작한 곳”이라며 “생명 운동이 곧 다양성 문화의 존중이며 함께 살아가기 위한 몸부림이었다고 보면 도내 어느 도시보다 강한 포용성 문화 DNA를 가진 원주가 강원특수교육원을 유치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특수교육원이 원주에 유치된다면 특수교육 정책 연구, 관련 교육 연수과정 개발·운영, 특수교육 대상 학생 교육활동 지원 등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는 다양성에 대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원주 발전에 크게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