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로 교육도 바뀔까… 교육부, 공개토론회 개최

챗GPT로 교육도 바뀔까… 교육부, 공개토론회 개최

기사승인 2023-02-13 10:29:56
로이터 연합뉴스

교육부가 챗GPT 공부에 나섰다.

교육부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부내 직원들 대상으로 챗GPT를 체험하고 토의하는 디지털 게릴라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 급변하는 디지털 신기술을 이해하고 디지털 대전환 시대 교육의 역할 및 변화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번 토론회에서 교육부 직원들은 챗GPT를 직접 사용한다. 여러 기능을 체험하며 관련 자료를 학습하고 영상을 시청한 후 인공지능이 우리 교육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교육부의 디지털 게릴라 공개토론회는 두 번째다. 지난 1일 개최한 1차 공개토론회는 50명 대상이었으나 약 120명이 지원하는 등 신청자가 많았다.

교육부는 이번달 중 공개토론회를 한 번 더 개최한다. 하정우 네이버 인공지능 연구소(AI랩) 소장이 인공지능 기술과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인재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챗GPT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과 디지털 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학계, 기업, 학교 현장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하는 디지털 교육 학술회의도 개최한다.

챗GPT는 미국 OpenAI사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다. 미국에선 챗GPT를 이용한 학생들의 커닝과 표절 문제가 불거졌다. 지난 1월 초 미국 뉴욕 교육부는 모든 공립고등학교에 챗GPT 사용을 금지했다.

심민철 교육부 디지털교육기획관은 “챗GPT는 우리 교육생태계의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이다.”라며 교육부가 디지털 신기술에 민첩하게 대응, 교육 현장이 효과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