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아인 신병 확보 “아직”… 마약검사 결과가 관건

경찰, 유아인 신병 확보 “아직”… 마약검사 결과가 관건

기사승인 2023-02-13 13:39:59
배우 유아인.   사진=임형택 기자

배우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전반적인 수사 계획을 밝혔다.

13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은 2~3주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최종 감정 결과를 통보받으면 출석을 요구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감정 결과가 나올 때까진 신병을 확보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세부 사안은 답변이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앞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5일 입국한 유아인의 소변과 체모 160가닥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지난 10일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만큼, 정식 수사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유아인은 2021년 초부터 서울 강남과 용산 일대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유아인이 프로포폴을 처방받은 병원 10곳과 유아인의 신체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외에도 유아인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광고계는 유아인의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당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었으나,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오는 등 혐의가 구체화되자 유아인이 들어간 이미지를 광고에서 내렸다. 유아인이 출연한 작품들은 국과수 감정 결과를 기다리며 논의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유아인 소속사 UAA 측은 “모든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소명할 것”이라는 입장 외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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