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 젠더·가족분야 지식교류…연구·활동가 호주 방문

한국-호주 젠더·가족분야 지식교류…연구·활동가 호주 방문

기사승인 2023-02-13 13:59:05
모나시 젠더 및 가정 폭력 예방센터

모나시 젠더 및 가정 폭력 예방센터(Monash Gender and Family Violence Prevention Centre)는 한국에서 이주와 젠더, 가족 관련 분야 연구자 및 활동가 6명을 호주로 초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초청은 호주 외교 통상부(DFAT) 산하 호한재단(Australia-Korea Foundation, AKF)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초청된 한국의 연구자 및 활동가들은 2월 5일부터 10일까지 호주에 머무르며, 이주민과 여성, 아동을 위한 호주 연방·주정부 인사와 비정부 기관, 모내시 대학교 사회과학부 내 모나시 젠더 및 가정 폭력 예방센터 등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총 12개의 행사 및 학술교류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들은 호주 수도 준주(ACT) 의회의 예비 장관(shadow minister) 역임하고 있는 이슬기 대표(엘리자베스 리, Elizabeth Lee)를 만나 이주, 여성, 아동들을 위한 호주의 정책 현안과 이주 배경을 가진 여성의 정치 진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또 초청자들은 시몬 클라크(Simone Clarke) 유엔여성기구(UN Women Australia) 호주 최고경영자(CEO)와 만남을 가졌고, 호주 최초의 공공부문 젠더평등위원장인 니키 빈센트(Niki Vincent) 박사와 이스트 멜번(East Melbourne)에서 만나 약 1시간 가량 성평등에 대한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모나시 젠더 및 가정 폭력 예방센터는 한국 초청자들이 호주 방문 기간 동안 빅토리아(Victoria)주 경찰 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가정폭력 시뮬레이션 센터를 방문하고,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가정폭력기념비(Family Violence Memorial)을 견학하는 등 다양한 지식교류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모나시 젠더 및 가정 폭력 예방센터 관계자는 “호주에 방문한 대부분의 한국 초청자들은 이전에 호주에서 석박사 학위를 마친 분들로, 젠더, 이주 및 인권 분야에서 일하는 한국 기반 호주 동문들과 다시 연결하고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협업과 인적교류, 홍보의 기반을 마련하고 젠더 이슈에 대한 지역적 대응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나시 젠더 및 가정 폭력 예방센터는 서울대 여성협동과정, 서울대 여성연구소와 함께 오는 4월 말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순영 기자 binia9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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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ia96@kukinews.com
정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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