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해외 자매도시인 베트남 빈증성을 방문, 우호 교류를 강화하고 현지 한인 기업인과 통상협력의 공통분모를 찾는다.
13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방문단은 베트남 보 반 민(Vo Van Minh) 빈증성장을 예방하고 자매도시 우호협력과 경제교류 방안에 대해 환담한다.더불어 2006년 대전시의회와 빈증성 인민의회 간 맺은 양 기관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응웬 쭝 녓 프엉’ 부의장과 체결한다.
양측은 양해각서에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방정부․민간분야⋅시민단체 간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노력, 문화⋅교육⋅관광 분야 교류협력 적극 추진, 경제․통상․과학기술 분야 기회 창출 협력, 기관의 활동에 대한 정보 등의 공유를 담는다.
아울러 빈증성 신도시 프로젝트 수행사인 ‘베카멕스’ 공기업의 한국 기업 투자 현장을 시찰하고 베트남형 스마트시티, 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 등을 선도 사업으로 이끈 원동력을 살펴본다.
또 대전시의회 방문단은 빈증 한인상공인협의회와 대전통상사무소를 방문, 중소기업 통상활동과 기업교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에서 빈증성 지역의 한국 진출기업 240개, 대전을 포함한 충청권 연고 45개 기업의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중심 역할을 당부하고 격려한다.
대전시의회 방문단은 귀국에 앞서 프랑스 식민 통치시대에 지어진 호치민 역사문화유적지인 통일궁, 중앙우체국 등을 탐방하고 베트남 재래 상설시장인 ‘벤탄시장’의 서민 경제 현장을 둘러본다.
이상래 의장은 “코로나19로 문호가 닫혔던 해외 자매도시와 우호 협력 교류의 물꼬를 넓히고 해외통상사무소 기업지원 프로젝트 활성화 방안을 찾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현지 진출 상공인과 논의한 사항이 대 베트남 판로개척으로 이어질 만한 가능성을 타진하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베트남 보 반 민(Vo Van Minh) 빈증성장은 대전 UCLG 기간인 지난해 10월 10일 이장우 대전시장을 대전 유성구 도룡동 DCC 대전시장 집무실에서 만나 "빈증성에 다수의 한국기업이 투자하고 있어 한국이 가깝게 느껴지고 대전은 자매결연 도시라 더욱 특별하다"며 "빈증성 스마트도시 개발 계획을 대전과 같이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후 대전시는 이석봉 경제부시장이 지난해 11월 11일 베트남 과학의 날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양 도시 간 우호관계를 더욱 다졌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