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지역난방 이용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신속 집행 점검

산업부, 지역난방 이용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신속 집행 점검

기사승인 2023-02-15 11:23:15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지역난방을 이용하는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이는 지난 9일 지역난방을 이용하는 취약계층에게 난방비를 지원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은 뒤 집행이 신속하게 집행되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역난방 가입자는 전체의 15.2% 가량을 차지한다. 지난해 기준 지역난방 이용 세대수는 총 353만세대로, 정부는 지역난방 가입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해당되는 지원대상을 8만4000여 가구로 추산했다. 대상자들에게는 지원기간을 4개월(2022년 12월~2023년 3월)로 1개월 확대한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이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의 한 아파트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관련 시설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9일 지역난방을 이용하는 취약계층 8만4000가구에 최대 59만2000원의 난방비를 지원하겠다는 대책 내놨는데, 이번 현장에서 구체적인 지원 방안과 향후 계획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난방이란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관리하는 열 생산시설에서 공급된 중온수를 열원으로 온수를 만들어 공급하는 것이다. 최근 많은 대단지 아파트나 지역에서 지역난방 방식으로 난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노후 공동주택 113개 단지에 대한 난방 효율화 실태 점검을 마쳤다. 여기에 추가로 64개 단지에 대한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집단에너지협회는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민간 집단에너지사업자 공급권역 내 취약계층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천 실장은 관계기관과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지역난방비 지원 대책 홍보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하고, 집단에너지업계에는 이달 중으로 세부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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