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중증장애인생산품 경쟁력 강화 추진

복지부, 중증장애인생산품 경쟁력 강화 추진

운동용매트, 침낭, 안전모 생산을 위한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공모

기사승인 2023-02-15 11:18:29
쿠키뉴스 자료사진

보건복지부가 중증장애인이 만드는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시설 지원에 나섰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중증장애인생산품의 품목 다양화와 우선구매 촉진을 위해 2023년 중증장애인생산품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이하 ‘생산시설’) 3개소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은 공공기관의 구매수요가 높지만 생산시설에서 생산하지 않는 품목을 발굴하고, 발굴한 품목을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시설에 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제도를 운영해 생산시설 762개소를 지정, 배전반·복사용지 등 200여 개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향후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를 더욱 촉진할 예정이다.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은 2020년 시작해 그동안 공공기관과 전 국민 대상 공모전을 통해 2020년 ‘소화기’, 2021년 ‘스마트 수하물태그’, ‘체어테라피’, 2022년 ‘운동용매트’, ‘침낭’, ‘안전모’ 등 6개의 품목을 새롭게 발굴했다.

생산시설에 대한 설비 지원은 올해 처음 도입됐다. 이번 공모를 통해 지난해 발굴한 ‘운동용매트’, ‘침낭’, ‘안전모’ 3개 품목을 생산할 시설을 선정해 품목당 평균 8500만원 규모의 생산설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공모에 앞서 온라인 사전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지원사업 신청서 접수 후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3개의 생산시설을 선정할 계획이다.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공모 대상은 지정 1년 이상인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로, 지원을 원하는 시설은 신청서·제출서류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 3월2일부터 3월23일 오후 5시까지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염민섭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중증장애인의 직업재활과 자립을 위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가 더욱 확대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중증장애인생산품도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라며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을 통해 중증장애인생산품 품목을 다변화하고, 변화하는 시장수요에 맞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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