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민영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관계사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사업가 강종현과 관련해 검찰에서 출국금지 조치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소속사는 이를 부인했다.
박민영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15일 입장문을 내 “박민영은 지난 13일 참고인으로 검찰 조환 조사를 성실히 마쳤다”며 “현재 출국금지 상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날 SBS가 “검찰이 박민영을 출국금지 조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한 데 대한 반박이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빗썸 관계사가 발생한 전환사채 차명 거래에 박민영 이름이 사용된 정황을 포착해 그를 소환 조사했다. 박민영은 차명 거래와 연관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박민영은 강종현과 한때 연인 관계였으나 현재는 결별한 상태다. 둘 사이가 알려지는 과정에서 박민영의 언니가 강종현 여동생이 대표이사로 있는 빗썸 관계자 인바이오젠에서 사외이사로 활동했던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당시 박민영 측은 “박민영은 강종현으로부터 금전 등을 제공 받지 않았다”면서 “박민영의 언니도 인바이오젠에 사외이사 사임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