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한화생명)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생명은 1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어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농심 레드포스(농심)와의 1라운드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 한화생명은 느리지만 묵직한 한방을 선보였다. 한화생명은 ‘킹겐’ 황성훈의 선취점으로 탑 라이너 간 균형을 무너트리며 흐름을 가져갔다. 그러나 농심이 연이어 반격에 성공하며 서서히 격차가 줄어들었다. 경기가 길어지자 베테랑 선수들의 노련함이 돋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안정적으로 성장한 ‘바이퍼’ 박도현(바루스)이 두각을 드러냈다. 한화생명은 드래곤 교전에서 박도현을 중심으로 농심 선수들을 쓰러트리며 38분 만에 넥서스를 철거했다.
2세트에서는 한화생명이 역전승에 성공했다. 농심이 중앙 지역과 드래곤 교전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그러나 드래곤 둥지 앞에서 치러진 교전에서 한화생명이 대승을 거두며 경기 흐름을 되돌렸다. 기세를 잡은 한화생명은 바론 사냥을 시작해 상대를 불렀고, 다시 한번 교전 대승을 거두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생명은 5승(4패, +1)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서부 리그 팀들과의 승률 격차도 줄어들며 상위권 도약의 기반도 다졌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