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자사주 전량을 소각한다. 또 관계사 배당수익의 최대 70%를 주주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소각예정인 자사주는 보통주 2471만8099주(13.2%)와 우선주 15만9835주(9.8%)다.
소각규모는 매년 이사회에서 정하기로 했다. 소각기간은 5년이다. 삼성물산은 앞으로 3년간 최소 주당 2000원 이상 배당정책도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아울러 미래 성장 동력확보와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재원 대부분을 활용하기로 했다.
우선 3년간 최대 4조원 규모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태양광⋅수소⋅SMR(중소형원자로)⋅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사업을 확대하고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진입도 검토하고 있다.
회사는 또 상품·서비스 고도화와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