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욱 리브 샌박 감독 “강팀과 한 끗 차이… 더 침착해야 돼” [LCK]

유상욱 리브 샌박 감독 “강팀과 한 끗 차이… 더 침착해야 돼” [LCK]

기사승인 2023-02-17 20:41:48
리브 샌드박스의 유상욱 감독.    라이엇 게임즈

“이길 만 했다고 생각했는데, 져서 아쉽게 됐네요.”

유상욱 리브 샌드박스(리브 샌박) 감독이 T1전 패배를 곱씹었다.

리브 샌박은 17일 오후 5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T1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대 2로 패했다. 1세트 완승을 거뒀으나, 2·3세트를 내리 내줬다. 리브 샌박은 3패(6승)째를 기록, 득실에서 밀린 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유 감독은 “이길 만 했다고 생각했는데 져서 아쉽게 됐다. 3경기 같은 경우는 저희가 어려운 조합으로도 길게 갔다고 생각했는데 한 번 실수가 나와서 진 게 조금 아쉬운 것 같다. 특히 바론 쪽 한타에서의 실수가 아쉬웠다”고 경기를 복기했다. 그는 3세트 T1이 선택한 ‘리신’과 ‘애니’에 대해 “예상했지만 대처하지 못했다”면서 까다로웠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선수 구성에 대거 변화를 준 리브 샌박은 올 시즌을 앞두고 ‘4약’ 중 하나로 꼽혔다. 하지만 시즌 초 한화생명e스포츠, KT 롤스터 등 중상위권 팀을 연달아 꺾으며 ‘모래폭풍’을 재차 일으켰다. 젠지e스포츠(2위) 등 강팀과의 맞대결에서도 팽팽한 힘겨루기를 할 정도로 단단한 전력을 자랑한다.

유 감독은 “생각했던 것보다 성적이 잘 나왔다. 선수들이 다 열심히 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열심히 발전했던 게 나름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 다음 2라운드 때도 발전해 가면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강팀들과 경기를 했을 때 아쉽게 진 부분들이 있어서 1라운드를 돌아보면 그게 가장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 끗 차이로 진 경우가 많다. 경험 차이가 가장 크다. 상대가 공격적으로 했을 때 침착하지 못한 상황이 나온다”고 짚었다. 

리브 샌박은 2라운드 디플러스 기아(DK·3위)와 T1을 연달아 만난다. 유 감독은 “1라운드에 나름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2라운드엔 그간 이기지 못했던 팀들을 상대로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T1과의 리매치업에 대해선 “바텀 구도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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