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새학기 학급 친구들과 긍정적 관계맺기’ 프로젝트로 학교 폭력 문제를 예방한다.
20일 시 교육청은 서울시 소재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2023학년도 사이(42) 좋은 관계가꿈 프로젝트 시즌1(관계맺음)’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학기 초) 관계맺음 △(사안 발생 시) 관계이음 △(학기 중) 관계돋움으로 이어지는 총 42개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새로운 학교폭력예방교육 정책으로 자리잡게 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사이좋은 관계가꿈 프로젝트 시즌1(관계맺음)’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신학년 집중 준비기간인 지난 1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초·중·고 총 233개 희망 학교에 전문 강사를 파견해 교직원 대상 학교폭력 대응 역량 강화 연수를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연수는 △학교폭력 사안처리 △학교폭력 예방 △관계회복(조정) 등으로 구성됐다.
개학 후인 다음달 13일부터 31일까지 ‘새학기 학급 친구들과 긍정적 관계맺기’를 위해 서울시교육청 학생교육원과 18개 전문단체가 포함된 ‘관계가꿈 지원단’이 학교로 찾아간다.
시 교육청은 해당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 간 활발한 소통을 유도해 상호협력의 학급 또래 문화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약 400여개(전체 학교의 약 30%) 학교가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시 교육청 담당자는 “학교는 신학년 집중준비기간에 진행하는 교직원 연수를 통해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긍정적 관계 맺기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이 학기 초에 친구들과 좋은 관계 형성을 시작하는 기회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