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반도평화경제특위 출범 첫 토론회…“남북교류 나서야” 

민주당 한반도평화경제특위 출범 첫 토론회…“남북교류 나서야”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평화대회 구현 토론회
임오경 “이번 대회, 남북평화·문화 축제로 구현돼야”

기사승인 2023-02-24 10:24:14
더불어민주당 한반도평화경제특별위원회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첫 토론회를 열고 있다.   사진=임오경 의원실

지난달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한반도평화경제특별위원회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평화대회(2024 대회) 구현’을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해당 토론회는 김진호 시민언론 민들레 편집장을 좌장으로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여러 남북 관련 전문가가 참여해 2024 대회의 남북평화대회 추진 관련 입법·준비현황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임오경 민주당 의원은 이날 토론회를 열며 “정부는 2024 대회를 K-컬쳐를 알리는 문화올림픽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지만 문화는 평화가 전제될 때 융성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024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을 남북평화와 문화의 페스티벌로 구현할 수 있도록 체육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경협 의원 또한 “남북대치상황이 심각할수록 스포츠를 통한 교류를 적극 추진해 대화 재개를 위한 물꼬를 트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으로서 통일부 등 관련 부처와 논의를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한반도평화경제특별위원회는 한반도평화경제 실현을 위한 남북교류협력 재개를 위한 로드맵 마련과 기반조성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출범했다. 출범 후 첫 주제로 2024 대회에서의 평화 구현을 선정한 바 있다.

한편 체육계를 대표해서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IOC 위원과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였던 제갈성렬 의정부 시청 빙상 총감독, 1994년 애틀랜타 올림픽 체조 메달리스트 여홍철 경희대 교수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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