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노마스크 개학... 김지철 교육감, 새학기 등교현장 방문 [충남교육]

4년만에 노마스크 개학... 김지철 교육감, 새학기 등교현장 방문 [충남교육]

6일부터 17일까지 도내 모든 초·중·고서 기초학력 진단검사 실시 

기사승인 2023-03-02 13:26:03
"애들아 반가워" 김지철 교육감 등 충남교육청 간부들이 3일 아산 월랑초등학교 등굣길에서 학생들을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3월 개학 첫날인 2일 충남교육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변화된 학교 방역지침에 대한 현장 정착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새학기 첫 등교 맞이 학교 방문’을 진행했다. 

지난 1월30일부터 방역당국이 실외에 이어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해 교실 내에서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쓰면 된다. 

김지철 교육감을 비롯한 전진석 부교육감, 이병도 교육국장 등 간부들은 아산 월랑초등학교 아침 등굣길에 마스크를 벗고, 교문에 들어오는 학생들을 웃으며 반갑게 맞이했다. 

이번 방문은 4년만에 마스크 의무 해제 이후 처음 맞는 새학기 등굣길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고, 학생들의 환한 얼굴을 교실에서 만날 수 있는 첫걸음이였다. 

김지철 교육감은 “통학차량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 준수와 더불어 손씻기, 환기와 소독 등 일상 속 감염 차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학생과 교직원들이 학교 방역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청은 오는 16일까지 2주간을 ‘학교 방역 특별 지원 기간’으로 운영하여 학교 방역 대응 상황 등을 지원한다.
 

3월 한달동안 '기초학력 진단과 생활지도 전념의 달' 운영

충남교육청은 이번 3월 달을 ‘기초학력 진단과 생활지도 전념의 달’로 운영하여 원활한 교육과정 운영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새학기 학생 개인별 기초학력 실태를 정확히 분석하고 맞춤형 지원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초·중·고 전체 학생 대상 기초학력 진단검사(6~17일)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1학년 학생 대상 난독증 전수검사(20~24일) 등을 운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학교 내 학습지원대상 학생 지원협의회를 조직·운영한다. 

또한, 학습지원대상 학생 및 보호자들과의 학습상담을 통해 학습 출발점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온채움 선생님 등 기초학력 지원인력을 배치해 학생들의 원활한 학습을 도울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교육청에서는 새학기 환경 변화에 따라 학생들의 학교폭력과 비행, 탈선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신학기 학생생활지도를 철저히 해줄 것을 안내했다. 

이에 따라 학교별, 교육지원청별 자체 계획을 수립해 탈선 예방 생활지도, 학교폭력 및 안전사고 예방교육 등을 한층 강화해 전개한다.

또, 오는 9일과 10일에는 학생생활부장 회의를 개최하여 존중과 배려의 생활교육 운영에 대해 논의한다. 


교육현장 생생한 소식 전달 ‘행복나눔 기자단’ 150명 모집 

충남교육청은 각종 매체를 활용해 교육수요자의 다양한 의견과 가감 없는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달하고자 학생과 학부모로 구성된 ‘2023 행복나눔 기자단’을 이달 2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학생과 도민들로 구성될 ‘행복나눔 기자단’은 교육현장의 미담사례나 자녀교육 등 생생한 학교현장 소식은 물론, 충남교육 정책에 바라는 의견을 충남교육 소식지와 충남교육청 홍보 누리집을 통해 전달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과 학부모이며 150여 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활동기간은 오는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 1년간이다. 

기자단에 선발되면 글쓰기 역량강화 연수 기회가 제공되고, 채택된 기사에 대해서는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하며, 우수 활동 기자를 선정해 교육감 표창을 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오는 25일까지 교육청 소통담당관실 누리집 공지사항에 기재된 네이버폼 지원서(https://naver.me/FRW0Vmgf)를 작성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되며, 합격자는 오는 31일(금)에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남도현 소통담당관은 “행복나눔 기자단으로 선발되면 교육 현장의 밀착된 정보를 수집하고 알리미 역할을 수행함으로 교육공동체의 소통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많은 분들이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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