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누적 사망자가 5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전북 전주에서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주시와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회장 이선홍), ㈜미소능력개발센터(대표 강현신)는 2일 시청 3층 회의실에서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호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서 ㈜미소능력개발센터는 강진으로 피해가 큰 튀르키예‧시리아의 재건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천만원의 구호금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1천만원은 전주시가 마련한 5만 달러(약 6500만원)의 구호금과 함께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튀르키예의 지진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8일 자매도시인 안탈리아시와 UCLG(세계지방정부연합) 공동회장도시인 코냐시에 위로 서한을 발송하고, 10일 인도적 차원의 구호금 5만 달러 편성을 결정했다.
서신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자생단체의 구호금 전달이 잇따르고 있고, 지난달 28일에는 (사)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가 지진 피해 재난민을 돕기 위한 800만원의 성금을 후원하는 등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향한 구호의 손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시민들이 보여준 온정은 지진 피해로 실의에 빠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구호금을 전달한 ㈜미소능력개발센터는 2017년 설립된 전주시 소재원격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로, 지난 2020년 사회적 기업 인증에 이어 △가족친화기업 선정 △고용노동부 인증 우수훈련기관 지정 △전라북도 우수 사회적 기업 선정 등으로 입지를 굳혀 온 사회적기업이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