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영업 이익이 흑자로 실현되어 안정궤도에 들었다고 판단합니다… 올해 1분기에는 작년 4분기 이익보다는 더 큰 흑자 실현이 가능하리라 판단됩니다.”
동성제약 이양구 대표이사는 7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회사 성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동성제약 이양구 대표이사와 일문일답이다.
Q. 주총 시즌이 다가오는데 작년 성과는.
이미 보도된 대로 적자 규모가 대폭 감소되어 전체적으로는 적자 지속이나 2022년도 3분기와 4분기 영업 이익이 흑자로 실현되어 안정궤도에 들었다고 판단한다. 지난해 영업 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해 태연, 남궁민과 같은 빅모델을 기용했고 그 비용만큼 적자의 원인이라고 판다하고 있다. 2023년도 1분기에는 작년 4분기의 이익보다는 더 크게 흑자 실현이 가능하리라 판단하고 있다.
Q. 많은 주주들이 PDT(광역학 치료)의 췌장암 임상에 대해 궁금해 하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임상 허가 신청 이후 보완 자료를 제출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흘렀다. 주된 이슈였던 임상 예수, 시술 방법, 유효성 지표에 관한 부분이 정리가 되어 변경 신청을 했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변경 신청이 갖는 의미는 기존의 임상 신청과는 달리, 3상 조건부 허가를 위한 임상 신청이어서 이번 임상 2상을 마치면 바로 판매를 위한 허가를 얻으려 한다. 정확히는 말할 수 없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검토를 마치고 제반 일정을 고려하면 6월경에는 임상이 시작되리라 예측한다.
Q. 동성제약 하면 염색약을 떠올리는데 올해 마케팅 전략은.
염색약에는 새치 염색과 패션 컬러 염색이 있는데 새치 염색 쪽으로 세븐에이트, 훼미닌, 허브염색약이 있고 꾸준히 잘 판매되고 있다. 패션 컬러 염색의 '이지엔’ 브랜드에 역점을 두고 빅모델을 기용해 중국 시장을 공략했으나 작년도는 중국 시장이 봉쇄됨에 따라 기대만큼 성과를 얻지 못하였지만 올해는 점차 시장이 호전되고 있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리고 일본을 비롯한 기타 동남아 국가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2023년도는 많은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Q. 새로운 사업 분야 진출 소식이 있던데.
아시다시피 동성제약도 전문의약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지만 시장 환경이 긍정적이지 않다. 보험 약가 인하, QC, QA 강화 등이 신약 없이 제네릭 비즈니스를 하는 저희에게는 큰 비전이 없어 신사업 아이템을 찾던 중 살균소독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닥쳐올 미래 환경에 대처하는 방안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인체에 무해한 이산화염소수를 메인으로 하는 살균소독제 시장에 도전하고자 한다.
또 저희가 갖고 있는 인체에 무해한 환경친화적인 살충제인 비오킬과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생각했다.
Q. 2023년 동성제약의 전망은.
작년에 론칭해 36만5천여 개 판매 실적을 올린 바르는 소염진통제 ‘록소앤겔’이 호조를 나타냈고 ‘이지엔’ 푸딩 염색약의 글로벌화를 완성하려 한다.
그리고 PDT 임상 개시와 새로운 살균 소독제의 가시적 성과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아 2023년도에는 적자에서 안정적인 흑자로 변경되는 원년이 될 거라 예측되어 아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